'윤활유 그 이상' 공수 위치 가리지 않는 조동찬
작성일: 2017.06.07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 조동찬은 전천후 내야수다. 2014년 11월 삼성과 4년 28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조동찬은 왼쪽 무릎을 포함한 여러 부상에 시달렸다. 2015년은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괜찮을 만하면 부상하는 일을 반복했다.
언제나 조동찬을 가로막은 것은 부상이다. 부상 방지를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올 시즌 조동찬은 다른 선수 부상 때마다 자리를 메우고 있다. 시즌 초 조동찬은 2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유격수 김상수가 발목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오르지 못해 삼성은 강한울(유격수)-조동찬(2루수)으로 키스톤을 구성했다.
2루수를 맡던 조동찬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부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 1루수로 출전했다. 1루수 이승엽이 있지만 불혹 타자는 체력 관리가 필요했고 조동찬은 1루수로 나섰다. 3루수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최근에는 3루수로 경기에 출전한다. 6일 삼성은 퓨처스리그에 있던 김정혁을 3루수로 기용했다. 조동찬은 자연스럽게 2루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 빈자리만 메웠다면 윤활유로 볼 수 있지만 타석에서 활약이 뜨거워 윤활유 그 이상이다. 붙박이 3번 타자 구자욱이 부진할 때는 3번으로 나섰다. 5번과 6번에 주로 나선 조동찬은 규정 타석에 1타석 부족하다. 타율 0.325로 규정 타석에 들었다고 치면 삼성 팀 내 타율 1위다. 구자욱 러프 김헌곤 이승엽에 이어 21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 가운데 조동찬은 OPS 0.967인 구자욱에 이어 0.935로 2위다.
수비와 타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나서고 있지만 '건강한' 조동찬은 아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무릎이 고질적으로 좋지 않다. 물이 차서 쉴 때 빼는 경우가 있다"며 '건강한' 조동찬이 아닌 '관리가 필요한' 조동찬이라고 설명했다. 조동찬은 몸 상태가 최고가 아닌 상태에서 묵묵히 고정된 자리 없이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 들어가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이라는 팀을 굴러가게 만든 존재가 조동찬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럴수가' 롯데 날벼락 맞았다, 선발 투수 나균안→김한결 긴급교체 "왼쪽 목 담 증세"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KIA서 방출→은퇴 위기였는데 이렇게 부활하다니…레전드도 "영입 성공, 드디어 서교수가 돌아왔다" 극찬
2026-08-12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