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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과 패기의 대결' 한국 시리즈 최후의 승자는?

작성일: 2014.11.03 18:0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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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관록과 패기의 대결'에서 최후에 웃는 자는 어느 쪽일까.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맞붙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미디어데이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두 팀의 사령탑은 기선 제압을 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삼성은 지난 2011년부터 3연속 정상에 올랐다. 투타의 밸런스는 물론 단기전에서 발휘하는 집중력은 지난해까지 최고였다. 올 시즌도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행을 결정지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4일 열리는 1차전 선발로 릭 밴덴헐크를 예고했다. 삼성의 에이스인 밴덴헐크는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선발 순서를 정하는데 큰 이유는 없었다. 다승 순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인천아시안게임과 우천으로 인해 기간이 길어졌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모두 우승 팀이 결정된 상태. 한국만 찬 바람이 불고 있는 11월에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긴 공백으로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을 염려하는 질문을 받은 류 감독은 "보름동안 많이 준비를 했다. 특히 KT와 연습경기를 한 점이 도움이 됐다. 지난해에는 자체 청백전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범현 KT 감독의 승락으로 타 팀과 연습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넥센은 창단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류 감독은 "넥센은 MVP후보가 4명이나 있는 팀이다. 20승 투수와 50홈런 이상 친 선수 그리고 200 안타를 돌파한 선수가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이러한 전력에 맞는 분석을 한 만큼 감동적인 명승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었다.

류 감독은 일본 오승환의 공백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팀 마무리 투수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은 마무리는 임창용이다. 블론 세이브가 몇개 있었지만 강력한 마무리 투수다. 그동안 잘 쉬었기 때문에 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삼성의 장점으로 '큰 경기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2000년대에 가장 큰 경기를 많이 한 팀이고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해 넥센은 '전통의 강호' 삼성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20승 투수 밴 헤켄이 마운드에 버티고 있고 200 안타를 돌파한 서건창이 리드오프로 나선다. 여기에 유한준-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9개 구단 중 최고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타격의 흐름이 좋은 상태에서 한국시리즈를 맞이하고 있다. 1차전에서 어떻게 타격이 풀리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서 넥센 다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감독은 삼성의 좌타 라인을 경계했다. 이 부분에 대해 "삼성의 좌타 라인은 삼성이 훨씬 강하다고 생각한다. 최형우 선수에게 페넌트레이스에서도 결정타를 많이 맞았다. 한현희는 잘 안마주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설 밴 헤켄과 밴덴헐크의 에이스 대결이 시리즈 전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이후 24년 만에 4연패에 나선다. 반면 넥센은 팀 창단 7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번 한국시리즈의 최종 승자는 어느 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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