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에 무너진 홍건희, 가능성 보인 '배짱투'
작성일: 2015.05.08 21:38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홍건희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3방이 아쉬웠다. 홍건희가 이날 넥센에 내준 3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홍건희의 배짱과 제구는 돋보였다.
장타에 고개 숙인 홍건희. 그러나 탈삼진을 뽑아내는 홍건희의 투구는 상대 에이스 앤디 밴헤켄에 못지 않았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기는 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유한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압권은 2회였다. 윤석민, 김하성, 박동원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1회에 이어 4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홍건희의 빠른공 구속은 140km 초반에 형성돼 타자를 압도할 정도로 빠르지는 않았으나 시속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3회에도 홍건희의 쾌투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홍건희는 이택근과 박헌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낭을 가볍게 넘겼다. 홍건희는 시속 108km짜리 느린 커브도 섞어 던지는 등 배짱있는 투구를 이어 갔다.
홍건희는 4회 들어 김민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앞선 대결에서 홈런포를 내준 박병호를 상대로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치며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잘 던지던 홍건희는 유한준과 윤석민에게 각각 우월 솔로 홈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그의 실점은 '4'로 늘어났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하성을 3루 땅볼로 잡고 4회를 마무리한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홍건희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얻어맞고 시즌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드는 투구를 보였다. 특히, 안정된 제구와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홍건희가 허용한 홈런은 제구가 잘 된 공이었다. 유한준에게 맞은 두 번째 홈런도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하는 잘 던진 공이었다. 특히, 홍건희는 이날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를 자랑했다. 이날 넥센전까지 올 시즌 10경기 등판해 아직 승패가 없는 홍건희. 다음 등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KIA는 9회 들어 박병호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4-5로 패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우완 홍건희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KIA 우완 투수 홍건희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지수 기자 hjs@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