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명품 테이블세터' 양키스 상승세 원동력

작성일: 2015.05.08 15:44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김건일 기자] '명품 테이블세터' 제이코비 엘스버리-브렛 가드너가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통산 661홈런을 때려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경기 외적으로 주목 받았지만, 승리를 만들어낸 테이블세터의 활약도 빛났다.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엘스버리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2번 타자 가드너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받쳤다. 두 선수는 3점을 합작해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18승 11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혔다.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3경기 차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통의 강호지만 전력누수를 피하지 못한 양키스의 올 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타선의 주축이었던 데릭 지터가 은퇴했고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던 구로다 히로키마저 일본으로 돌아갔다.

마크 테세이라-브라이언 맥켄-카를로스 벨트란으로 구성된 중심타선은 하락세가 완연했다. 로드리게스는 1년 간의 공백을 안은 채 복귀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원투펀치인 다나카 마사히로와 C.C 사바시아는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양키스는 부정적인 예상을 뒤집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원동력에는 42점을 합작해낸 '테이블세터' 엘스버리-가드너의 활약이 지목받는다. 팀이 29경기에서 136득점을 해낸 가운데 두 선수는 전체 득점의 31%를 해냈다.

1번 타자 엘스버리는 아메리칸 리그 공격 타이틀을 휩쓸 기세다. 중견수로 27경기에 출장한 그는 11개의 도루로 호세 알투베와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0.438의 출루율로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0.363의 타율도 준수하다.

2번 타자 가드너의 활약 역시 빛난다. 좌익수로 24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318을 기록하고 있으며 8도루로 아메리칸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 역시 0.408로 아메리칸 리그 5위에 랭크 돼있다. 

엘스버리는 보스턴의 1번 타자로 나서면서 '호타준족'의 리그 최고 리드오프로 맹위를 떨쳤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7년간 총액 1억 5300만 달러에 보스턴에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지만 1번 타자와 3번 타자를 넘나들면서 타율 0.271, 17홈런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0.328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카를로스 벨트란과 돌아온 로드리게스가 3번 타자를 꿰차자 엘스버리는 부동의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통산 1번 타자에서의 타율이 0.292에 이르는 엘스버리는 올 시즌 1번 타자로 고정되자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1년 도루왕' 가드너는 '2번 타자'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주로 하위타순으로 기용됐던 가드너는 7번 타순에서 타율 0.325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양키스의 무주공산이던 2번 타순을 채우면서 잠재됐던 타격 능력을 깨웠다. 통산 첫 3할 타율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드너다.

제 옷을 입은 엘스버리. 새로운 맞춤 옷을 입은 가드너. 리그 최강 테이블세터로 떠오른 두 선수의 올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제이코비 엘스버리, 브렛 가드너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