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 달 만에 복귀전' 넥센 밴헤켄, '왕의 귀환' 없었다

작성일: 2017.06.11 20:07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앤디 밴헤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한국 나이로 34살에 KBO 리그에 온 외국인 선발투수는 어느덧 39살이 됐다. 불혹이 눈앞인 투수에게 팀은 많은 시간을 주며 예전 구위를 찾길 바랐다. 그러나 예전 공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 이야기다.

밴헤켄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팀 2-6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3월 31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7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도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 시계는 올 시즌도 그대로인 듯했다.

그러나 점점 실점이 늘어났다. 5이닝 이상을 던졌으나 3실점을 4월 13일 kt, 19일 SK전에 기록했다. 25일 두산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내용은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날 투구 후 밴헤켄은 어깨 근육 뭉침 증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경기 전 인터뷰 때 넥센 장정석 감독에게 밴헤켄 이야기를 꺼내면 "나이가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다"고 늘 말했다. 구속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넥센 더그아웃 생각이었다.

몸을 더 만든 밴헤켄은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 감독은 에이스 부활을 믿으며 밴헤켄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밴헤켄은 약 한 달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0일 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다음 경기다. 장 감독은 브리검을 "복덩이"라고 표현하며 밴헤켄이 "복덩이2"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밴헤켄 최고 구속은 142km, 평균 구속은 137km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포크볼 제구도 무너졌다.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한 밴헤켄은 2015년 9월 13일 삼성전 이후 637일 만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