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복귀전' 넥센 밴헤켄, '왕의 귀환' 없었다
작성일: 2017.06.11 20: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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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팀 2-6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3월 31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7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도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 시계는 올 시즌도 그대로인 듯했다.
그러나 점점 실점이 늘어났다. 5이닝 이상을 던졌으나 3실점을 4월 13일 kt, 19일 SK전에 기록했다. 25일 두산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내용은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날 투구 후 밴헤켄은 어깨 근육 뭉침 증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경기 전 인터뷰 때 넥센 장정석 감독에게 밴헤켄 이야기를 꺼내면 "나이가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다"고 늘 말했다. 구속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넥센 더그아웃 생각이었다.
몸을 더 만든 밴헤켄은 지난달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 감독은 에이스 부활을 믿으며 밴헤켄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밴헤켄은 약 한 달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0일 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다음 경기다. 장 감독은 브리검을 "복덩이"라고 표현하며 밴헤켄이 "복덩이2"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밴헤켄 최고 구속은 142km, 평균 구속은 137km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포크볼 제구도 무너졌다.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한 밴헤켄은 2015년 9월 13일 삼성전 이후 637일 만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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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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