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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이란에 이어…한국, 이제 ‘최하위’ 중국 도움 얻어야

작성일: 2017.06.14 06:4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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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이란에 이어 중국의 도움까지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시아의 맹주’는 옛말이 됐다. 숙적 이란의 도움을 받은 한국은 이제 ‘최하위’ 중국의 도움까지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1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은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1점이다. 

한국과 조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하루 먼저 열린 경기에서 이란에 0-2로 졌다. 한국이 카타르를 꺾었다면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를 4점까지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수비 불안은 90분 내내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도하 악몽’에 시달리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조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은 이란(8월 31일)과 홈경기, 우즈베키스탄(9월 5일)과 원정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원정, 한국과 최종전이 남아 있다. 

한국은 중국의 우즈베키스타전 선전을 응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은 ‘A조 최강’인 이란과 경기가 남아 부담감을 안고 싸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2-0으로 이겼다. 중국은 1승 3무 4패로 A조 최하위이다. 

‘격세지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다른 나라의 선전을 기원해야만 하는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냉정히 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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