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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상] 염기훈이 말하는 서정원의 '채찍' 리더십 "처음엔 왜 저러시나…"

작성일: 2017.06.14 13:59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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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주장 염기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영상 정찬·취재 조형애 기자] "바로 옆에 계셔서 말하기가 조금 그런데요."

'수원 캡틴' 염기훈이 서정원 감독을 슬쩍 보더니 한 말이다. 최근 '스마일 리더십'에서 '채찍 리더십'으로 변한 서정원 감독과 수원 코칭스태프에 그는 "적응이 안된다"면서도 강한 요구들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수원의 A 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슈퍼 매치'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서정원 감독과 함께 참석한 염기훈은 "오랜만에 하는 홈경기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리그 초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지난 4월 22일 강원전을 시작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A매치 휴식기 전 3경기에서는 2승 1패를 거두면서 승점을 20점까지 쌓았다. FA컵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최근 나아진 성적과 관련해 서정원 감독은 '채찍'을 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강하게 억압하는 것 보다는 코칭스태프과 선수들 사이 전달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다른 데 보다 많은 요구를 했다"면서 "분명히 선수들에게 '다그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뒀다.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지도를 받고 있는 염기훈은 "솔직히 적응이 안됐다"고 털어놨다. "바로 옆에 있어서 말하기가 조금 그렇다"면서도 "정말 적응이 안되서 선수들끼리 '왜 이러지'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제는 선수들도 충분히 이해를 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평상시와 다른 변화가 FA컵 경기력과 결과로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가끔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웃었다.

새로 정신 무장을 한 수원은 서울과 81번 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슈퍼매치는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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