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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상] '도하 참사' 본 서정원 "마음 무겁지만, 대표 팀 믿는다"

작성일: 2017.06.14 14:1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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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영상 정찬 ·취재 조형애 기자]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한국 축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도하의 기적'을 경험한 수원 서정원 감독이 본 '도하 참사'는 어땠을까. 서정원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아쉬워하면서도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한국 축구가 쉽게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14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8차전에서 카타르에 2-3으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한국(승점 13점)은 가까스로 조 2위를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해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기의 한국 축구,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 매치' 미디어 데이에서 만난 서정원 감독은 "대표 팀 경기를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 시절 '도하의 기적'을 경험했다. 1993년 10월 28일(현지 시간) 도하에서 열린 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마지막 날 일본이 이라크와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본선 진출국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뀐 기적적인 순간에 서정원 감독이 함께했다.

그는 '도하 참사'로 불리는 상황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희망을 이야기했다. "현재 2위이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를 집중해서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2경기를 잘해서, 그 경기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30여년 만에 카타르에 지고 돌아올 선수들의 정신력을 걱정하며 대표 팀에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이 상당히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경력, 경험을 가진 선수단이다. 대한민국 축구가 쉽게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아시아에 한국 축구가 살아 있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믿고 응원해 주시면 좋은 선물로 보답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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