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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영상] 'VAR 설명회' 모인 감독-선수 한목소리 "반갑다"

작성일: 2017.06.15 06: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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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혁, 광주 남기일 감독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영상 정찬·취재 조형애 기자] 흡사 기다리던 강의를 듣게 된 학생들 같이 밝았다.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Video Assistant Referees, VAR)' 설명회에 들어선 K리그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VAR 도입을 반겼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지도자와 선수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VAR 설명회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VAR은 당초 7월 중하순 클래식에 도입 예정이었지만, 7월 1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오심으로 시름을 앓았던 K리그에 VAR이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했다. 3라운드 오심의 피해자이기도 했던 광주 남기일 남독은 "최근 K리그 심판 판정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VAR 도입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다고 본다"고 환영했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역시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불신이 있는데 VAR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판정까지 지연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확실한 판정 통해서 신뢰가 쌓이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심판 판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또 향후 경기력까지 이어지는 선수들은 더한 기대를 드러냈다. 유독 오심에 많이 울었던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김도혁은 "반갑다"고 눈을 밝혔다. 이어 "불이익을 당하면 억울한데 VAR을 통해 불이익을 덜 수 있지 않을까. (도입 이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혹여나 석연치 않은 판정이 강등까지 이어질까 우려한 듯한 김도혁은 "K리그는 승강제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VAR이 (공정한 경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경기 일부분에서 (오심) 경험을 했기 때문에, VAR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수원 서정원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와 대표 선수들이 진지하게 VAR 설명회에 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머지않아 K리그에 도입될 VAR은 국제 기준을 따를 예정이다. 영상 확인을 할 수 있는 판정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명백한 오심이나 심판이 놓친 심각한 반칙에만 적용된다. 상황도 '골, 페널티 킥, 직접 퇴장, 제재 선수 확인' 등 4가지로 제한적이다. 단 스로인 골킥 코너킥 등 경기 재개 상황은 판독하지 않고, 경고 누적 퇴장 역시 판독 할 수 없다.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은 K리그가 도입 이후 풀어야 할 숙제다. 남기일 감독은 "다만 우려되는 건 축구에서 경기 흐름을 끊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면서 "그것만 해소 된다면 k리그 발전시키는 데 도움된다고 본다"고 했다.

'요청 주체'에 따른 문제도 불거지지 않도록 숙지가 필요할 전망이다. VAR은 양 팀 코칭스태프나 선수가 원한다고 해서 영상 판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어필이 이어질 때는 오히려 요청한 벤치가 퇴장 조치를 받는다. 선수가 요청하면 경고가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질의 응답을 마친 참가 지도자와 선수단은 "주의해야 겠다"면서 여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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