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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76.9%' 유먼, 한화 '검은 수요일' 지워라

작성일: 2015.05.13 11:2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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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 뉴스=박현철 기자 정리] 2012시즌 한국 땅을 밟은 이래 수요일 통산 성적 10승3패 평균자책점 3.64로 강했다. 수요일 통산 승률 0.769. 반면 올 시즌 새 소속팀은 수요일 승률 0.167로 맥을 못 추고 있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국인 좌완 쉐인 유먼(36)이 수요일의 강점을 앞세워 팀의 수요일 승률을 높일 것인가.

2012시즌 롯데에서 세 시즌 동안 모두 10승 이상을 거두며 통산 38승을 거뒀던 유먼. 그러나 지난해 무릎 수술 여파 속 평균자책점 5.93으로 내용 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재계약 대상자가 되지 못했다. 대신 그를 눈여겨 보던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유먼이다.

올 시즌 유먼의 성적은 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82. 미치 탈보트보다 나은 정도일 뿐이지 유먼도 선발진의 구세주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동료 탈보트가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1군 엔트리 말소되었고 타자 나이저 모건은 이미 웨이버 공시로 방출되었다. 동료들이 계속 떠나가고 혼자 1군에 남은 만큼 유먼도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유먼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영리한 투구를 펼쳤다. 가장 좋을 때는 140km대 중후반의 포심과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구위가 떨어졌을 때는 체인지업 제구 만으로도 꾸역거리면서 호투를 펼치던 유먼이다. 다행인 점은 지난 7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피안타율 0.176으로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그리고 수은주가 올라감에 따라 구위가 올라오던 유먼이다.

더욱이 유먼은 수요일에 강했다. 승률만 해도 10승3패인데다 평균자책점도 3.64로 준수한 편이다. 올 시즌은 아직 수요일 승리가 없으나 그래도 2경기 평균자책점 3.65로 괜찮다. 유먼이 수요일에 강했던 반면 한화는 4월22일 LG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둔 것이 유일한 수요일 승리다. 특정 요일에 약한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이 이미지는 장기 레이스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

일단 삼성을 상대로 한다는 점은 유먼에게 호재. 4월14일 삼성전에서 유먼은 6이닝 3실점으로 선발 기본 몫을 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지난해 삼성 상대 1승1패 평균자책점 7.40으로 부진했던 부분만 제외하면 삼성전 통산 4승2패 평균자책점 2.88로 확실히 강했다. 수요일의 남자 유먼은 한화의 '검은 수요일'을 끝낼 수 있을 것인가.

[사진] 유먼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표] SPOTV 게임노트 에디터 김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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