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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남기지 않게' SK 정진기, 재능 꽃피우는 2017년

작성일: 2017.07.08 14:5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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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정진기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타자 정진기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타격이 효과를 봤다.

정진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6-5 승리에 이바지했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두 방의 홈런은 연타석으로 터졌다. 2011년에 프로 무대에 나서기 시작한 정진기는 데뷔 첫 연타석포로 올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하다.

정진기는 입대 전부터 중장거리 타자로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해 제대한 그는 코치들과 동료들로부터 타고난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경배 타격 코치도 "정진기는 손목 힘을 비롯해 파워가 있는 선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도 빠르다. 장타력과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다. 제대 후 올 시즌 SK의 외야를 번갈아가면서 지키는 선수가 정진기다. 워낙 팀에서 선의의 경쟁이 치열해 매경기 출전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정진기를 중용하고 있다. 정진기는 경기에 나설때마다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전날 경기가 대표적이다.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박세웅의 2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고, 팀이 2-2로 맞선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정진기의 적극적인 타격이 주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정진기는 "연타석 홈런은 처음이다. 다소 얼떨결 하지만 기분이 좋다"면서 "최근 타석에서 소극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진기는 전날 경기 후 뿐만 아니라 항상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타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선구안을 더 길러야 한다"며 부족한 점도 인정했으나, 기본적으로 갖춘 재능에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 가다듬는다면 SK 타선에서 중심이 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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