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파' 양상문 감독 띄운 전반기 승부수 소사 불펜 대기
작성일: 2017.07.08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알렸다.
LG는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2위를 기록하며 빼어났다. 그러나 지난달 27일부터 구원 성적을 보면 달라진다. LG 구원진은 6경기에서 2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1.51로 리그 최하위다. 같은 기간 9위가 SK 와이번스로 7.71이다.
불펜에 힘을 더 주면서 전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겠다는 양 감독 의도다. 소사 불펜 전환이 가능한 이유는 두 가지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눈앞이고 최근 장마 영향으로 취소 경기가 많아져 선발 로테이션에도 여유가 생겼다. 소사는 올 시즌 불펜 등판 경험이 있다. 지난달 9일 소사는 SK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2011년과 2012년에 비슷한 마운드 활용을 했다. 2011년 현재 한화 이글스 박종훈 단장이 LG 감독 시절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박현준, 벤자민 주키치를 불펜으로 대기시켰다. 2011년 7월 6일은 한화를 상대로 박현준을 올려 승리를 챙겼고 다음 7일 경기에서는 리즈-이상열에 이어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다시 챙겼다.
2012년 김기태 감독 시절 외국인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구원 투수로 준비했다. 2012년 7월 17일 잠실 SK전에서 김기태 감독은 선발투수 김광삼에 이어 주키치를 선택했다. 주키치는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김 감독은 이어지는 7월 19일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인 SK전에서 주키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2-8로 졌다. 불펜 2이닝 등판 후 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는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 감독은 7일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전반기 목표를 언급했다. "마음 같아서는 승패 마진 +3 또는 +4로 마치고 싶다. 그러나 마음대로 잘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LG는 7일 경기를 치르지 않아 38승 1무 38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7일 경기 취소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5경기가 남았다. 양 감독 목표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한화와 주말 2경기, 문학 SK전 3경기에서 최소 4승 1패를 기록해야 한다.
양 감독은 늘 '순리'를 강조한다. 한 경기에 시즌이 성패가 달린 포스트시즌이 아니고서는 승리를 위해 변칙 운용이나 깜짝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이번에 양 감독이 예고한 소사 불펜 기용은 양 감독이 즐겨 말하는 '순리'에서 벗어난 선수 기용이다. '순리' 양 감독이 사용하는 '변칙' 성패에 따라 LG 전반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추천 콘텐츠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