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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분수령 된 김동석 퇴장, 위기 넘긴 인천-기회 못 살린 대구

작성일: 2017.07.08 20:5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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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한 김동석 ⓒ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김동석(인천 유나이티드)의 퇴장이 치열한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인천은 위기를 틀어막았지만 대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인천과 대구는 각각 10위와 11위를 유지했다.

10위 인천과 11위 대구의 경기였다. 이들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으로, 이번 경기는 치열한 하위권 경쟁 팀들에 중요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그를 반증하듯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스리백을 사용하긴 했지만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고, 기회가 생기면 지체없이 공격에 나섰다.

전반까지 볼 점유율도 인천이 55%, 대구가 45%로 큰 차이가 없었고 슈팅도 인천이 7개, 대구가 6개로 대등했다. 파울도 두 팀 합쳐 18개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치열한 경기는 후반 초반에 변수가 생기며 급변했다. 후반 3분 인천의 김동석이 김진혁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첫 판정은 평범한 반칙으로 넘어갔지만 곧 VAR이 시행됐다. VAR 판독 결과 주심은 김동석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줬다.

팽팽했던 경기가 순식간에 대구에 넘어갔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인천은 최전방의 박용지를 빼고 이상협을 투입하며 공격보다 중원 숫자를 맞췄다. 김용환과 박종진이 측면에서 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플레이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쉽지않았다. 김동석의 퇴장 후 대구의 볼 점유율이 급격히 올라갔고 공격을 주도했다.

인천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수 1명이 빠지자 공격 기회가 전무했다. 결국 박종진을 빼고 공격 성향이 강한 문선민을 투입했지만 수적 열세는 극복되지 않았다. 팽팽했던 경기는 김동석의 퇴장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반대로 대구는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김동석의 퇴장으로 볼 점유율은 높아졌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틀어막은 인천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수적 우위로 볼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지만 인천의 세운 두꺼운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인천은 수적 열세 속에서 위기를 계속해서 넘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고 대구는 수적 우위의 결정적인 기회 속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같은 승점 1점이지만 두 팀이 체감하는 1점의 의미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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