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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달리 보내는 인천, 하위권 탈출 위한 선수 영입 착수

작성일: 2017.07.09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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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가운데)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기 도약을 위해 선수 영입에 착수했다.

인천은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대구 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11위 대구와 승점 차이도 1점으로 유지됐다.

인천과 대구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나란히 10위와 11위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 위로 치고올라갈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동시에 강등권 탈출이라는 과제도 있었지만 0-0 무승부로 두 팀 모두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인천은 휴식기 후 반등했다. 지난달 18일 1-1로 비긴 상주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로 승점 9점을 확보했다. 덕분에 하위권 경쟁에서도 치고나갔다. 리그 중반부터 힘을 내는 인천의 특징이 고개를 들었다.

인천은 선수 영입으로 올라간 분위기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대구와 경기 전 만난 인천 이기형 감독은 선수 영입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 보강을 두고 구단과 얘기 중이다.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천이 보강을 생각하는 포지션은 공격, 그 중에서도 최전방 원톱 자리다. 달리와 작별이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달리에게 얘기를 했다.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달리는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안고 입단했다 198cm, 90kg의 건장한 체격으로 2010-11 시즌에는 FC 브뤼셀에서 2부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케빈 오리스(교토)가 빠진 최전방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발이 느려 빠른 역습을 주전술로 사용하는 인천과 색깔이 맞지 않았다. 그렇다고 패스 타이밍이 빠른 것도 아니어서 인천의 역습 때 달리에게 공이 가면 흐름이 뚝뚝 끊겼다.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도 모자랐다. 11경기 출전에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쳤다. 실망스러웠다. 결국 이 감독은 달리를 제외하고 웨슬리와 이효균을 번갈아가며 원톱에 기용했다. 달리는 지난달 24일 울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최전방 문제가 해결된다면 인천은 하위권 싸움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채프만, 이윤표, 하창래의 스리백으로 수비가 안정됐고 중원에서는 이번 시즌 합류한 한석종이 중심을 잡고 있다. 문선민, 김용환, 박종진, 김진야 등 2선 공격진은 적절한 신구조화를 이뤘다. 특히 빠른 발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고 있다. 김진야, 하창래 뿐아니라 김동민, 이정빈 등 어린 선수들도 기회를 잡으며 빡빡한 일정과 얋은 선수층에도 로테이션 가동이 가능해졌다. 결국 최전방 문제만 남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리는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선수 영입에 들어간 인천은 앞으로 강행군을 치르는 점도 하위권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천은 12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16일 강원, 19일 서울, 22일 울산, 다음 달 2일 전북 등 상위권 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전방 문제를 해결해 줄 공격수 영입과, 줄지어 인천을 기다리고 있는 상위권 팀들과 연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승점을 따낼 수 있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 인천의 운명이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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