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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뷰] '김민우 결승 골' 수원, '우중 혈투'서 제주에 1-0 승리

작성일: 2017.07.09 19:5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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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우가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이 '안방 무승' 징크스를 끊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수원은 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8승 6무 5패) 승점 30점째를 쌓아 올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는 8승 4무 6패 승점 28점에 머물렀다.

오랜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노리는 수원은 정예 멤버로 출격했다. 울산전을 쉬어갔던 조나탄까지 선발 출격했다. 제주는 4-2-3-1로 나서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렸지만 후반전 고전하며 '한 방'에 무너졌다.

▲ ⓒ스포티비뉴스

전반 : 안방이 낯선 수원과 효율적이었던 제주

전반 전개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러웠다. 습도가 높은 날씨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졌고 이렇다할 공격 전개가 나오지 않았다.

수원은 특히 패스미스가 잦았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가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번번이 끊기면서 결정적인 장면 하나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보냈다.

반면 제주는 효율적이었다. 수원이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저지하는데 집중했고,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기도 했다. 전반 16분이었다. 윤빛가람부터 시작된 공격은 수원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황일수가 힐패스를 보냈고, 이를 안현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혼전 상황에서 신화용이 막아내지 못했더라면 선제골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원이 슈팅을 이어 갔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43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 곽광선이 헤더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 수원의 공격 앞으로…김민우 '결승 골'로 승리 이끌다

후반은 수원의 공세로 막이 올랐다. 수원은 부쩍 날카로워진 공격력으로 제주를 상대했다. 전반 3분에는 최성근 패스를 받은 조나탄 회심의 슈팅이 나왔고, 이어진 6분에는 문전에서 스루 패스가 김종우 발끝을 향했다. 건들이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지만 전반 주도권을 쥐기에는 충분했다.

곧바로 제주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쓰며 변화를 노렸다. 수원도 화답했다. '슈퍼 루키' 유주안을 산토스를 대신해 투입하며 공력에 열을 올렸다.

변수는 '비'였다. 따가울 정도로 거센 비가 후반 10분부터 쏟아졌다. 수원은 멈추지 않았다. 측면에서 연달아 제주 골문을 두들겼다. 29분에는 고승범 제주 문전에서 제주를 위협했다.

결국 후반 30분 김민우가 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다소 각이 없었지만 골망을 흔들었다. 후중 혈투 속 이 골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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