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올스타] '홈런 손맛' 김태연, "하나 더 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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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퓨처스올스타 남부리그 내야수 김태연(한화)이 경기 전 바람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태연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퓨처스올스타전에서 2-2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방건우를 상대로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김태연은 가운데로 몰린 방건우의 시속 122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김태연에게 홈런은 올해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2차 6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해 올해 6월 정식선수로 전환된 김태연은 6월 21일 정식선수가 되자마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이날 대전 넥센전에서 2회 신재영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KBO 리그 최초 데뷔 타석 초구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홈런이든 안타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앞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던 김태연은 이 홈런으로 다시 한 번 야구팬들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올스타전이기에 한화팬들뿐 아니라 야구팬 전체가 그의 장타력을 지켜봤다.
경기 후 김태연은 "오늘 경기 전에 몸을 덜 풀어서 스윙이 잘 안됐다. 그래서 앞에서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 홈런의 기운이 후반기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6회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인해 3-3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김태연은 하늘을 바라보며 "동점이라서 하나 더 쳐서 팀이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다"며 이뤄지지 못한 바람을 농담 섞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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