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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12명이어도 괜찮아' 없는 살림으로 우승 노리는 韓 여자 배구

작성일: 2017.07.20 12:1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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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진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가운데)과 나우로키 쟈세크 폴란드 감독(오른쪽)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콜롬비아 감독(왼쪽)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그랑프리 2그룹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홍성진(54)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2층 아잘레아에서 열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 배구 대회 2그룹 3주차 경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홍 감독을 비롯해 폴란드의 나우로크 쟈세크 감독, 카자흐스탄의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감독, 콜롬비아의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감독이 함께했다.

한국은 그랑프리 1주차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폴란드에서 진행된 3연전에서는 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5승 1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한국은 2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21일부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주차 3연전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만난다. 난적인 폴란드는 지난주 적지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카자흐스탄은 1주차 경기에서 3-0으로 눌렀고 콜롬비아는 첫 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경기를 치르고 돌아와 선수들이 피곤한 상태다. 12명으로 그랑프리를 치르는 점도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출전과 휴식 등을 잘 조절하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그랑프리를 12명의 선수로만 치르고 있다. 한국은 강소휘 이소영(이상 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은 12명의 멤버로 그랑프리를 치르기로 했다. 교체 멤버가 부족하지만 12명 선수 전원을 고르게 활용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수원에서 진행되는 3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2경기를 이겨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지금은 결선까지 생각하고 있기에 선수들의 체력에도 신경 써야 한다. 12명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결선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강호 폴란드는 2그룹에서 독일, 불가리아와 함께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다. 한국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독일과 폴란드를 꺾었고 불가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주 적지에서 폴란드를 이긴 한국은 수원에서 열리는 3연전 첫 경기에서 재회한다.

홍 감독은 "폴란드는 높이와 힘이 좋고 콜롬비아는 파워가 뛰어나다. 카자흐스탄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빠른 배구를 한다.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며 경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콜롬비아와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비교해 떨어진다. 23일 열리는 폴란드와 경기에 앞서 카자흐스탄과 콜롬비아를 모두 이기면 한국은 결선 진출에 성공한다.

홍 감독은 "1차 목표는 결선 진출이고 2차 목표는 우승"이라며 그랑프리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카자흐스탄과 3주차 경기 1차전을 치른다. 22일에는 콜롬비아를 만나고 23일은 폴란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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