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우승…시즌 2승·투어 통산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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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은 24일(한국 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 클럽(파 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2위 렉시 톰슨(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인경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6,800만 원)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20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계인 대니엘 강(미국)과 노무라 하루(일본)의 우승 기록은 뺀 수치다.
198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김인경까지 11번이나 우승하는 강세를 이어 갔다.
2014년과 2016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2015년에는 최운정(27)이 우승 컵을 품에 안는 등 최근 4년 연속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챔피언이 됐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김인경은 이날 버디 8개 가운데 6개를 전반 9개 홀에 집중해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4번 홀(파 4)까지 버디 3개로 코르다를 제친 김인경은 7번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8번 홀(파 3)에서는 8m 정도 긴 거리 버디 퍼트로 기세를 올렸다.
1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 반환점을 돈 김인경은 2위 그룹과 한때 5타 차이로 앞서는 등 이렇다 할 위기 한번 없이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김인경의 21언더파는 이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은 1998년 박세리의 23언더파다. 김인경은 2012년 유소연(27)의 20언더파 이후 5년 만에 20언더파보다 좋은 성적으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인경은 퍼트를 26개로 막았고 페어웨이 적중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8.9%(16/18) 등 티샷부터 퍼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쾌조의 감각을 보였다.
김인경, 박성현 외에 김효주(22)와 양희영(28)이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9언더파 275타로 2015년 챔피언 최운정 등과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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