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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두산 불펜, 약점 오명 씻을까

작성일: 2017.07.29 21:0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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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이 7이닝째 무실점으로 버티며 약점 오명을 씻을 준비를 시작했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0차전에서 1-2로 졌다.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김강률(2이닝)-이용찬(1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티며 끝까지 KIA를 압박했다. 7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시즌 성적 50승 2무 40패를 기록했다.

두산 불펜은 늘 약점으로 언급된다. 더스틴 니퍼트-유희관-마이클 보우덴-장원준-함덕주로 이어지는 선발 마운드가 높고,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뽐내는 타선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불펜으로 시선이 쏠렸다. 두산 불펜은 28일까지 9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9로 기록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블론 세이브는 9개로 kt 위즈와 공동 6위다. 

김강률은 불펜이 약점으로 꼽히는 것과 관련해 "맞는 말인 거 같으면서도 다른 팀과 비교하면 그렇게 약한 거 같지 않다. 굳이 약한 걸 꼽다보니 불펜이 언급되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니)퍼트 형이 이런 말 들으면 정말 열받아 한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들어서 김강률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큰 힘이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명신은 적게나마 아웃 카운트를 늘리며 지친 베테랑들이 쉴 틈을 줬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6경기 8이닝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KIA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는 데 불펜도 힘을 보탰다. 28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부터 김명신(1이닝)-이용찬(3이닝)이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3-3 무승부로 끌고갈 수 있었다.

29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보우덴이 내려간 뒤 7회부터 김강률(2이닝)-이용찬(1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궜다. 끝내 1점 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후반기 달라진 두산 불펜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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