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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실드 프리뷰] 첼시-아스널의 동상이몽, '모라타-라카제트 살리기'

작성일: 2017.08.06 15:5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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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값은 누가 할까." 모라타vs라카제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시즌 초부터 고민이 적지 않은 첼시와 아스널이 커뮤니티실드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관심은 새롭게 영입한 두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첼시)와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아스널)에게 쏠린다. 두 선수가 활약하려면 되려 동료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첼시와 아스널은 6일 밤 1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실드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커뮤니티실드는 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과 FA컵 우승 팀이 맞붙는 대회다. 우승 컵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라 의미는 적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실전'으로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두 팀은 커뮤니티실드가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FA컵 결승을 치렀다. 아스널이 첼시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커뮤니티실드의 조력자인가, 핵심 선수인가. 윌리안.

# 첼시- 모라타 위치 찾기와 무거운 윌리안의 어깨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 티에무에 바카요코,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하면서 활발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 그러나 아직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 디에고 코스타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 끝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에당 아자르가 발목 수술 뒤 회복 중이고,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얼굴을 다친 뒤 갓 복귀했다. 그러나 커뮤니티실드에서 무리하게 복귀하면 본격적인 시즌 운영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제패를 이끈 공격수 가운데 윌리안만 출전이 가능하다.

현지 언론에선 콘테 감독이 모라타-바추아이-윌리안으로 공격진을 짤 것으로 봤다. 모라타의 위치가 문제인데, 왼쪽 날개로 출전할 것이란 예상 그리고 바추아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할 것이란 예상 모두 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라타는 측면에 배치됐을 때 헤매는 기색이 역력했다.

첼시 수비진은 여전히 든든하다. 뤼디거 합류로 스리백 운영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멀티플레이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중앙 수비, 측면 수비를 오갈 수 있다. 여전히 측면 수비수 보강은 필요하지만 당장 문제는 없다.

결국 첼시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공격진 구성이다. 커뮤니티실드를 넘어 시즌 초반 운영에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경기다. 모라타는 위치가 어디가 됐든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다.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해야 하는 중책을 홀로 맡게 된 윌리안의 활약이 중요하다.

윌리안은 FA와 인터뷰에서 "경쟁자가 많고 아스널이 그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시즌 운영에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겨야만 한다"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 웰벡은 특급 도우미가 될 수 있을까.

# 아스널 - '신병' 라카제트 살리기

아스널은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문제점도 나타났다. 라카제트는 '마무리'가 뛰어난 공격수다. 혼자 드리블로 여러 명 수비수를 제치거나 압도적인 신체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은 아니다. 

라카제트를 살리려면 충분한 공격지원이 필요하다. 프리시즌 동안 아스널이 공격 전개를 메수트 외질에 의존하면서 라카제트도 예상만큼 좋은 경기력은 보이지 못했다. 외질 반대쪽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니 웰벡은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중앙과 연계 플레이는 많지 않았다. 산티 카솔라의 장기 부상 뒤 공격 지원에 능한 미드필더가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 말부터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수비 안정을 찾고 알렉시스 산체스와 외질이 공격에 집중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아스널이 기존에 펼쳤던 유려한 공격 전개는 찾기 어려웠다. 후방에 무게를 두다 보니 공격 숫자가 부족했고 보다 직선적인 형태의 공격에 의존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산체스, 외질, 램지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시코드란 무스타피와 산체스가 갓 팀에 합류했다"면서 출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외질과 아론 램지가 훈련 전체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현지에선 산체스가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외질 홀로 라카제트를 지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좌우 윙백으로 유력한 시드 콜라스나치(또는 나초 몬레알)와 엑토르 베예린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할 필요가 있다. 중원에서도 충분한 공격 지원을 해야 한다. 램지가 드리블 전진 능력과 패스를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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