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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타율 5할, 최준석에게 무슨 일이

작성일: 2017.08.09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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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싸움에 한창인 7위 롯데는 중심 타자 최준석의 합류와 반등이 반갑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22타수 12안타, 타율 0.545, 5경기 연속 멀티히트, 5경기 연속 타점. 지난 2일 1군에 복귀한 최준석의 6경기 성적이다. 롯데는 최준석이 합류한 6경기 가운데 4경기를 이겼다. 8일 kt를 5-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준석은 1회 선제 적시타, 8회엔 4-4를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8일 경기에서 최준석은 적시타 두 개를 모두 밀어쳐서 만들었다. 장타를 욕심내지 않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했다. 최근 최준석의 타격이 이렇다. 최준석은 1군에 돌아오고 12개 안타 가운데 절반을 밀어쳐서 만들었다. 이 기간 유일한 홈런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최준석은 8일 경기를 마치고 "최근 타격에 많은 생각을 했다. 잘하려는 의욕이 앞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타석에서 의욕을 앞세우기보다 침착하게 타격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바랐던 내용과 맞지 않았던 부분을 상동에서 야간 타격 훈련을 하면서 고쳤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최준석은 이대호 효과와 함께 커리어하이를 꿈꿨다. 최준석도 롯데도, 이대호가 가세하면서 기존 중심 타자들에게 받았던 견제가 분산될 것으로 믿었다. 지난 5월까지는 이 믿음이 통했다. 이대호의 앞 또는 뒤에서 최준석은 마음껏 타격했다. 지난 5월까지 3할 타율로 제몫을 했다. 또 다른 중심 타자인 강민호 역시 이대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런데 지난 6월에 타율이 0.233으로 부진하더니 롯데가 한창 5강 싸움을 하던 지난달엔 타율 0.056으로 타격이 더 침체됐다. 지난달 22일 1군에서 말소됐다. 병살타가 18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공교롭게도 최준석과 더불어 이대호와 강민호의 타격도 동반 침체됐다. 지난달 이대호의 타율이 0.259, 강민호는 0.214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최준석은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294를 기록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에게 감각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듣고서야 1군에 돌아와 힘을 싣고 있다.

4연승하고 있는 7위 롯데는 51승 51패로 5위 넥센과 3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돌아온 최준석의 반등이 더 반갑다. 최준석은 " 힘들고 중요한 시기다. 팀이 무조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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