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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당연히 위를 봐야 한다"

작성일: 2017.08.09 17: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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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당연히 위를 봐야 한다. 남은 경기 할 수 있는 한 이기는 게 중요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남은 43경기를 치르는 각오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9일 현재 58승 2무 41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 6경기, 2위 NC 다이노스와는 0.5경기 차다. 후반기 상승세가 무섭다. 두산은 후반기 19경기에서 16승 1무 2패 승률 0.889를 기록했다.

선두 경쟁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6경기 차가 결코 적은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투수는 5선발이 잘 돌아가고 있고, 야수들도 지금 분위기면 조금 더 위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특별히 팀 구성이 바뀌는 게 아니라.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베스트로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위권을 맴돌던 시즌 초반과 달라진 점은 야수들의 컨디션이었다. 김 감독은 "야수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선발투수들은 승수에 비해 꾸준히 평균자책점이 좋았다. 타선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 투수들 페이스 계속 유지하면서 타선이 타격감을 찾으니까 좋아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후반기 팀 타율 0.322 OPS 0.908 28홈런 152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타선의 조화도 좋다. 김 감독은 "9명이 잘 때리고 있다. 앞에서 안 맞으면 뒤에서 맞고, 뒤에서 안 맞으면 앞에서 맞으니까 타격 페이스가 유지되는 거 같다. 연승할 때는 테이블세터들이 정말 잘해줬다. 그리고 (박)건우랑 (김)재환이가 다 때려주니까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불펜 역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강률과 김명신, 이용찬, 김승회, 김성배 등 여러 선수가 자기 몫을 해 내면서 뒷문을 지키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보다 불펜 요원이 좋아졌다. 이현승은 컨디션을 찾으면 보여주는 선수고, 김승회는 중간에서 잘하고 있다. 김명신, 김강률까지 다들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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