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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수원의 선전포고 "서울 팬, 수원 원정 많이 오시길"

작성일: 2017.08.10 12:2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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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원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유현태 기자] "서울 팬, 수원 원정 많이 오시길."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통산 82번째 ‘슈퍼매치’다. 지난 81번의 맞대결에서 수원이 32번, 서울이 29번 승리했고, 20번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서울이 한 발 앞선다. 지난 3월 첫 맞대결에서 1-1로 비겼고, 지난 6월 두 번째 대결에선 서울이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슈퍼매치란 단어만 들어도 기대가 된다. 이번 슈퍼매치는 축구 팬들이 많이 찾아주신다면 선수들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려 보답하겠다”며 슈퍼매치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로 상승세를 타는 수원엔 여유가 느껴졌다. 수원은 9일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광주FC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피곤'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서 감독은 “이번 시즌 서울에 승리가 없어 저도, 선수들도 마음이 불편하다. 비록 어제 광주전에서 연장까지 가면서 체력 소모가 컸다. 그러나 선수들이 극복하리라 생각한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이런저런 이야기 필요 없이 승리하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조나탄 역시 "경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제 경기를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뛰고 싶다고 했다. 풀타임을 뛰어도 서울전엔 100%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오늘이 슈퍼매치였어도 100%컨디션으로 뛰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염기훈 ⓒ한희재 기자

좋은 기세를 잇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수원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2위까지 높였다. 서 감독은 "전북과 4점 차이다. 2,3년 전에 2위를 차지할 때도 근접했다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때완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5연승하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었다. 조직력도 안정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슈퍼매치가 더욱 중요하다. 자존심 싸움은 물론 전북 추격에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 감독은 "서울전을 승리하면 전북과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충만했다. 수원 공격수 염기훈은 “중요한 고비에선 우리가 항상 이겼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도 이겼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아쉬웠던 게 서울 원정을 가면 수원 팬들이 많이 온다. 서울 팬들은 수원에 잘 안 오더라. 서울팬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슈퍼매치를 뛰면서 선수들도 짜릿짜릿하다. 팬들의 목소리가 잘 와 닿는다. 서울 팬들이 서울 선수들에게 그런 느낌을 주길 바란다”며 귀여운 ‘선전포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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