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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중국 비하 논란' 그후…케네디, 첼시와 이별 절차

작성일: 2017.08.10 18:1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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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와 케네디가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SNS는 시간 낭비(waste of time)"라고 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또 1승을 추가할 전망이다.

SNS 올린 게시물로 '중국인 비하' 논란을 겪으며 호된 곤욕을 치렀던 호베르트 케네디(21)가 결국 첼시와 이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큰 그림에 두고 있지 않았던 선수가 '사고'까지 치니 구단도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임대에 가까워진 구단은 라파엘 베니테즈가 이끌고 있는 '승격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캐슬은 케네디 임대 영입에 착수했다. 이날 미러는 '케네디가 올시즌을 뉴캐슬에서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네디의 최근 한달여는 다사다난했다. 중국 프리 시즌 투어에 갔다가 올린 게시물이 화근이었다. 

▲ 이 SNS 게시물 이후, 케네디는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첼시가 그를 돌려보냈기 때문에. ⓒ케네디 SNS

지난달 말 SNS에 케네디는 동영상과 짧은 글을 올렸다. 중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동영상 상단에는 '포하 차이나'(porra china)라는 글귀를 적었다. 별 의미 없이 적은 것이라 하더라도, '포하'라는 단어가 포르투갈어로 욕설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경기장 출입문에 기대 눈을 감고 있는 중국인 경비원의 사진을 올리며 '게으름뱅이(멍청한 혹은 엉터리) 중국 일어나'라는 글을 적어 논란이 커졌다.

케네디의 SNS 게시물은 웨이보를 타고 중국 전역에 퍼졌고, 곧 분노 여론이 들끓었다. 구단이 발빠르게 '공식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첼시는 케네디를 런던으로 돌려보냈다. 브라질 출신 유망주라는 것 외에 특별히 보여 준 것 없었던 그에게 프리 시즌은 '시험대'와 같았다. 하지만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프리 시즌을 날려먹었다.

막대한 벌금형과 조기 귀국도 성난 중국 민심을 달래지 못했다. 중국은 일시적으로 첼시 관련 웹사이트 검색을 차단하며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개인적으로 반성문도 올렸지만 때는 늦었다. 이후 곧바로 임대설이 꾸준히 제기됐고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계획에 없다'고 분명히 했다. 최근 영국 매체 스탠다드 스포츠에 따르면 케네디는 1군 진입에 실패했다. 보여 준 게 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정기적으로 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줘야 한다"는 콘테 감독의 말은 임대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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