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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 '역전패' 바디 "집중력 무너진 대가…실망하지 않아"

작성일: 2017.08.12 07:2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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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졌지만 잘 싸웠다." 바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에 유난히 약한 레스터 시티는 '집중력 부족'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레스터 시티는 12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크레익 셰익스피어 감독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간결하게 하려고 했고 바디의 속도가 위협이 될 것이라고 봤다. 우리는 잘했다. 3골을 기록하고 패배해 실망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레스터가 승리를 손에 쥐었던 경기였다. 후반 38분까지 3-2로 앞섰던 것은 레스터였다. 그러나 후반 38분 에런 램지에게, 후반 40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두 번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대인 마크가 흔들린 틈에 나왔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코너킥 전에 선수를 교체해 혼란스러웠다. 코너킥에서 더 잘 수비했어야 한다"면서 실점의 원인을 분석했다. 2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제이미 바디도 "이런 일(역전패)이 지난 세 시즌 동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일어났다"면서 "유리한 위치에서 서고도 몇 번씩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을 패인으로 꼽은 것이다.

▲ 셰익스피어 감독

그러나 레스터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아스널을 괴롭혔다. 두 줄 수비도 견고하게 유지했고, 아스널의 공을 빼앗았을 때 역습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빠르고 매끄러웠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우리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경기기 때문에 우리는 긍정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앞을 보겠다고 말했다. 

바디도 "원정에서 3골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훈련장으로 돌아가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태업 논란' 등 경기 외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셰익스피어 감독 부임 뒤 팀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여름 이적시장도 알차게 보냈다. 레스터는 뼈아픈 역전패 속에서도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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