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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유럽 해설가, 모나코전 권창훈 “폭발적+효과적+창의적”

작성일: 2017.08.14 0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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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종FCO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인 선수 권(Kwon)이 가장 효과적(eficacia)인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권창훈(23, 디종FCO)이 프랑스 챔피언 AS모나코를 만난 ‘2017-18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경기를 스페인 방송 ‘Bein 스포츠’의 중계로 지켜봤다. 모나코가 4-1로 완승한 경기였으나, 중계 화면과 스페인 해설진은 꽤 많은 시간 동안 권창훈에 주목했다.


디종은 올랭피크마르세유와 치른 1라운드와 같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다듬었으나, 마르세유-모나코를 연이어 상대하는 초반 일정에 중원 수비를 강화했다. 


권창훈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여전히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웨슬리 사이드가 원톱으로 서고, 좌측의 나임 슬리티와 우측의 권창훈이 중앙 전방으로 좁혔다, 폈다를 반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슬리티가 여러 차례 2선 중앙으로 빠져 예리한 스루 패스를 배급했고, 권창훈은 저돌적으로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직접 슈팅 기회를 찾아 나섰다. 전반 11분 수비 배후로 빠져 시도한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권창훈은 공이 없을 때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모나코를 괴롭혔다. 끊임없이 뛰는 모습에 스페인 해설진도 “폭발적(bombazo)”이라는 표현을 썼다. 


후반전에도 권창훈은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긴 슈팅 외에 후반 말미 절묘한 볼 컨트롤로 중원 수비를 벗긴 뒤 찔러넣은 스루패스로 슬리티에게 기회를 열어줬다. 해설진은 “훌륭한 시야(gran vision de juego)”를 통한 패스였다며 권창훈의 창조성도 칭찬했다.


디종은 공격 주도권을 갖고 있다가 모나코의 세트피스와 역습 공격에 철퇴를 맞았다. 결과는 1-4 완패. 하지만 권창훈을 중심으로 펼친 디종 화력은 나쁘지 않았다. 디종은 무력했을지 몰라도 권창훈의 잠재력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권창훈은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처리할 기회도 있었다. 권창훈은 2017-18시즌 디종 공격의 에이스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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