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신인도 베테랑도 우왕좌왕…수비가 어려운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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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KBO 리그 막내 구단 kt의 발목을 잡는 요인은 수비다. kt는 지난 2년 동안 최다실책 팀이었다. KBO 리그 진입 첫 해 128경기에서 118개, 지난해엔 144경기에서 130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 17일 경기 전까지 107경기에서 86개를 저질렀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도 수비로 내줬다. 4-6으로 졌다. 비단 한 명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신인 안치영부터 포수 이해창까지 내야진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8월 들어 처음으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영은 2회 강한울의 기습 번트를 가볍게 처리하는 등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그런데 3회 박해민의 기습 번트를 막지 못했다. 급하게 처리하려다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다. 그 사이 박해민에게 2루까지 내줬다.
추가 위기도 수비로 비롯됐다. 이번엔 포수 이해창이 흔들렸다. 무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도루를 못 막더니 구자욱 타석에서 정성곤이 던진 공을 흘려 3루 주자가 홈을 밟도록 허용했다.
나사 빠진 kt의 수비는 계속해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4회 내야 안타로 내보낸 강한울이 뛸 때 투수 정성곤이 1루에 견제구를 던졌는데, 유격수 정현이 2루에 들어가 있지 않아 허무하게 2루를 빼앗겼다. 5회엔 김헌곤이 도루할 때 포수 이해창의 2루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구자욱의 안타에 우익수 전민수의 송구가 홈으로 들어오던 김헌곤보다 먼저 도달했으나 이해창이 놓쳤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세이프로 고쳐졌다. 게다가 타자 주자 구자욱이 2루까지 달릴 때 이해창의 송구가 다시 빗나갔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수비의 도움을 전혀 못 받았다. 시즌 11번째 패배. 지난 5월 14일 첫 승 이후 3개월째 승리가 없으며 10연패다.
리그 최다패가 12패를 기록하고 있는 돈 로치, 2위가 11패의 고영표와 정성곤이다. 모두 kt 소속, 그리고 하나같이 김진욱 kt 감독이 수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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