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무릎 다친 희찬·팔 불편한 흥민…대표팀 공격 ‘불완전’
작성일: 2017.08.28 0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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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소집을 하루 앞두고 열린 유럽리그에서 공격수 황희찬(21, 레드불잘츠부르크)과 손흥민(25, 토트넘홋스퍼)의 상황이 좋지 않다.
황희찬의 득점 행진 속에 순항하던 레드불잘츠부르크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밤 슈투름그라츠와 2017-18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올시즌 리그 첫 번째 패배다. 슈투름그라츠는 레드불을 꺾고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를 굳혔다.
나란히 무패를 달리던 슈투름그라츠와 잘츠부르크의 경기는 화제가 컸다. 경기 전 3골로 득점 선두 경쟁을 하던 황희찬도 조명됐다. 잘츠부르크 홈페이지는 경계 예고 콘텐츠에 황희찬을 메인 선수로 썼다. 그러나 정작 황희찬은 이 경기에 뛰지 못했다. 출전 명단 개시 직전 무릎 부상으로 판명되어 제외됐다.
잘츠부르크의 패배는 황희찬의 부재와도 관계가 없지 않다. 황희찬은 2017-18시즌 개막 후 출전한 10차례 공식 경기에서 무려 6골을 넣었다. 몰아치기는 없었다.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 예선, 유로파리그 예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등 모든 대회에 고루 득점했다.
주포가 빠진 잘츠부르크는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 속에 졌다. 문제는 황희찬의 부상 정도다. 자세한 진단 상황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 비행 이후 31일로 예정된 이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황희찬은 지난 6월 카타르와 예선 8차전에도 득점했던 바 있다.
황희찬과 비교하면 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의 상황은 낫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개막 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후반 13분, 첼시와 2차전에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것에 이어 28일 자정 치른 번리와 3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으나 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부지런히 뛰었다. 후반 25분까지 총 70분의 시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와 슈팅은 구사하지 못했다. 뛸 때마다 붕대를 감은 손이 어색했다. 스프리트를 하거나, 슈팅을 할 때 자세가 불안했다.
이란전 분석에 공을 들인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의학적으로는 다 나았지만 플레이를 보면 여전히 불편해 보인다. 이란전의 불안요소 중 하나”라고 우려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란과 경기에 뛸 수 있는 체력을 올리고 있지만, 체력과 관계 없이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유럽 무대에서 가장 화끈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두 젊은 공격수의 컨디션은 본선 진출이 경각에 달린 축구 국가 대표팀의 사정에 악재다. 두 선수는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28일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합류할 예정이다. 귀국일을 빼면, 31일 경기 전까지 이틀 간 호흡을 맞추고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두 선수를 100% 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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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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