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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7타점, 수비도 만점' 오승택의 날

작성일: 2015.05.23 19: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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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승택의 날이었다. 3연타석 홈런으로 7타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했다.

오승택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첫 안타와 마지막 안타도 2루타로 이날 필드로 날린 타구가 모두 장타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황재균의 공백을 완벽히 없앤 하루였다.

오승택이 대신하기 전 롯데 3루의 주인이었던 황재균은 롯데에게 있어 '대체 불가능'에 가까운 선수였다. 수비 이닝이 이를 대변한다. 347이닝 동안 3루수로 출전하면서 이 부문 팀 내 3위였다(1위 손아섭). 지난 2년 동안은 단연 팀 내 1위였고, 리그 전체를 봐도 마찬가지였다(13시즌 1위, 14시즌 2위). 올해는 타석에서도 44경기 타율 0.326, OPS 0.95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명실공히 롯데의 주축 선수였던 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오승택에게 대체자 역할이 주어졌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췄지만 선발 출전 경험은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단 7경기만 선발로 나왔다. 이 가운데 3루수 선발 경기는 1경기였다.

전날(22일) 경기에서는 타석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4회 최경철의 빗맞은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가 빗나갔다. 기록원 판단은 3루수 앞 내야안타. 그러나 최경철의 주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접전이 될 만했다.

다시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승택, 이번에는 공-수 모두 황재균의 공백을 지워버렸다. 2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이어 3회에는 왼쪽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LG 선발 류제국의 체인지업을 완벽히 공략했다.

4회에는 바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는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 6회에도 중월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17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오승택은 더불어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다시 썼다. 이날 올린 7타점은 지난 시즌 57경기 45타석에서 얻어낸 결과(5타점)보다도 많다. 경기에서는 롯데가 난타전 끝에 LG에 19-11 승리를 거뒀다. 

[동영상] 3연타석 홈런에 수비도 완벽, 오승택의 날 ⓒ SPOTV NEWS, 편집 김용국

[사진] 오승택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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