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예선 3줄 요약] 조 1위 결정전, 압도적 경기로 방긋 웃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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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상 조 1위 결정전
2. 제로톱과 압박의 스페인
3. '영웅 등극' 이스코

사실상 G조 1위를 결정하는 경기였다. 1위 결정전인 만큼 상당히 수준 높은 경기가 나왔다. 스코어는 스페인의 일방적인 승리였지만 이탈리아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워낙 압도적인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 전까지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승점 16점으로 동점을 이뤘고 이날 마지막 맞대결을 치렀다.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완파하면서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의 잔여 경기는 리히테슈타인, 알바니아, 이스라엘이고 이탈리아는 이스라엘, 마케도니아, 알바니아다. 세 팀 모두 잔여 경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 사실상 이날 경기가 조 1위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였고, 스페인이 승리했다.
# 제로톱과 압박의 스페인
스페인의 이날 경기 콘셉트는 제로톱과 압박이었다. 스페인은 이스코, 실바, 아센시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 세 선수들은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약했다. 최전방 공격수 없이 자리를 번갈아가면서 이탈리아를 공략했고 이스코의 멀티골로 제로톱 전술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압박도 눈에 띄었다. 스페인은 전반부터 빠르고 거친 압박으로 이탈리아를 괴롭혔다. 전방의 세 선수가 이탈리아의 포백을 빠르게 압박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스페인의 압박에 이탈리아는 측면 공격과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맞섰지만 스페인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 '영웅 등극' 이스코
이스코는 만점 활약으로 스페인으 영웅으로 등극했다. 실바, 아센시오와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경기로 이탈리아 완파의 선봉에 섰다. 이스코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이탈리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의 활약은 전반 초반부터 빛을 냈다. 전반 13분 아센시오가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이날 경기 활약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전반 40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수비수 사이의 좁은 틈으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멀티골을 완성했다. 두 골 모두 최고의 골키퍼인 부폰이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이스코는 골 뿐아니라 좋은 패스로 동료들을 활용했다. 후반 23분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공을 따냈고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들어가는 카르바할에게 멋진 패스를 전달했다. 카르바할의 슈팅은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번에는 베라티와 몸싸움에서 이기면서 전방의 모라타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제공했다. 비록 모라타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스코의 뛰어난 몸싸움과 패스 능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7차전 스페인 vs 이탈리아, 2017년 9월 3일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3-0(2-0) 이탈리아
득점자 : 13' 이스코, 40' 이스코, 77' 모라타
스페인(4-3-3) : 데 헤아; 알바, 피케, 라모스, 카르바할; 코케, 부스케츠, 이니에스타(72' 모라타); 아센시오(78' 사울 니게스), 실바, 이스코(89' 비야)
이탈리아(4-4-2) : 부폰; 스피나촐라, 보누치, 바르잘리, 다르미안; 인시녜, 데 로시, 베라티, 칸드레바(70' 베르나르데스키); 벨로티(70' 에데르), 임모빌레(78' 가비아디니)
[영상] 스페인 vs 이탈리아 3분 하이라이트 ⓒ 정원일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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