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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꿈꾸는 임은수가 설계하는 미래는?

작성일: 2017.09.04 14:3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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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018 시즌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은수가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 인천국제공항,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임은수(14, 한강중)가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금의환향했다.

임은수는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그는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에서 막을 내린 2017~2018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6.34점(쇼트프로그램 : 64.79점, 프리스케이팅 : 121.55점)을 받았다. 임은수는 196.68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아나스타시아 타라카노바(13, 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은수는 자신의 총점,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를 모두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80.8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임은수는 종전 최고 점수를 5.53점 높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지난해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7차 대회 동메달 획득 이후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주니어 그랑프리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임은수는 김연아, 최다빈(17, 수리고)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올해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챔피언'에 등극한 임은수는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임은수는 "올해가 주니어 두 번째 시즌인데 올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작년보다 좋은 메달(은메달)을 따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도 더 열심히 준비해 더 큰 메달을 따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평소 실수가 없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도중 첫 점프가 흔들렸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실수가 나왔지만 잘 마무리 했고 생각한다"며 "작은 실수라 아쉬웠고 스핀에서 신경을 썼는데 레벨이 안나왔다. 다음 그랑프리에서는 이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해서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 임은수 ⓒ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임은수는 김예림(14, 도장중) 유영(13, 과천중)과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평가 받는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정진하는 그는 "내년 시니어 그랑프리에 초청 받았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러시아와 일본의 기대주들은 성장을 위해 일찍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다. 내년 임은수는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 이를 이루려면 우선 주니어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

임은수는 "올 시즌이 주니어 두 번째 시즌인데 내년에는 시니어에 진출할 나이가 된다. 일단 주니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좋은 경기를 치러서 시니어 그랑프리 초청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김연아'의 길을 가고 있는 임은수는 일찍 큰 무대에 출전해 자신을 알리고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는 목표를 털어 놓았다.

임은수는 현재 한강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창 사춘기를 겪을 나이다. '중2병'에 대한 질문에 임은수는 "항상 경기를 준비하기에 그런 것을 겪을 시간도 없다"며 웃으며 말했다.

임은수는 다음 달 초 폴란드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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