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두산 박건우, 타격만큼 성장한 책임감
작성일: 2017.09.0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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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박건우는 올해는 3번 타자로 자리를 굳히며 중심 타자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두산은 지난 주 6경기에서 타격 사이클이 뚝 떨어지면서 2승 4패에 그쳤습니다. 4패 가운데 2패를 선두 KIA에게 내주면서 1위를 뺏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는데요. 김재환과 민병헌, 양의지, 오재일 등 주축 타자들이 주춤하면서 팀 타율 2할5푼5리에 머물렀습니다.
팀 타격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도 박건우는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습니다. 박건우는 "경기를 뛰는 선수들 중에서 어린 편이니까. 형들이 지쳐 있다고 같이 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2~3명 몫을 하려고 하니까 더 잘되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타석에서 꾸준한 비결을 묻자 박건우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운이 더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즌 초반에 안 좋았을 때는 잘 맞은 것도 잡혔는데, 지금은 잘못 맞은 타구도 안타가 된다"며 운이 많이 따르는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우는 "야구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거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올 시즌 3번 타자로 성장하면서 느낀 책임감이 엿보인 고민이었는데요. 박건우는 "어느 정도 달성하고 싶은 건 이뤘으니까 이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다 믿고 하나가 되서 남은 시즌을 잘 치르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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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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