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보다 이닝" 37세 송승준·36세 윤성환의 생존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단 오랫동안 프로 무대에서 뛰면서 느낀 바가 있는 듯 두 투수의 마음은 하나같다. 승리보다는 이닝이다.
4년 만에 10승에 도전하는 송승준은 "통산 100승이든 시즌 10승이든 생각하지 않는다. 야구를 오래 해 보니 승리는 내가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의식하다 보면 오히려 내 투구를 그르친다"고 말했다. 승리가 뒷전이기는 5년 연속 10승을 바라보는 윤성환도 마찬가지다. 그는 "승리는 운이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늦게 합류해서 많이 던지지 못한 게 아쉽다. 선발투수로서 남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밝혔다. 윤성환은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둔 지난달 "시즌 전에 세웠던 목표가 있다. 170이닝은 던져야 한다.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많이 던지고 싶다"는 공통된 욕심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어졌다. 송승준은 미국에서 터득했던 자신만의 방법으로, 윤성환 역시 탄산음료를 멀리하는 등 식단을 관리하고 훈련 루틴을 유지해 몸을 지킨다.
미국에서 데뷔해 2007년에 롯데에 입단한 송승준은 KBO 리그에서 11시즌 동안 1,512이닝을 책임졌다. 불의의 부상으로 일찍 접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 시즌 100이닝을 넘겼다. 윤성환은 KBO 리그 22번째로 1,600이닝을 넘겼다. 2008년부터 올 시즌까지, 2010년 한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100이닝 이상씩 쌓아 온 결과다.
두 베테랑 투수의 꾸준한 활약은 젊은 투수들의 본보기로 발전했다. 박진형 박세웅 김원중 등 올 시즌 롯데를 이끌고 있는 젊은 투수들이 송승준을 믿고 따른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의 자기 관리를 젊은 투수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윤성환에 대해 "선수로 함께 해서 알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