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흔들지 마!' 신태용에 힘 싣는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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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0-0 무)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있었다. 경기력은 부진했고 마지막 예선 기간에 치른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모두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여기까지만 해도 큰 논란이 있었는데 이 논란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발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이 한국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협회는 곧바로 반박했지만 축구 팬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현 체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히딩크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귀국 현장에서 협회는 현 체재를 유지, 신태용 감독에게 힘을 싣는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그리고 매우 강하게 밝혔다.
인터뷰에 나선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 관련 사항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 표정도 좋지 않았고 매우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도대체 어디서, 누구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한 어조는 계속됐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러시아에 가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잘 해야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시점에 그런 이야기가 나와 불쾌하며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찬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 감독직에 대해 공식적인 제의를 하더라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은 명장이시지 않느냐. 충분히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한국 감독에 대한 제의는 하지 않으실 것이다. 대꾸할 일도 아니다"고 말해 불쾌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히딩크 감독을 만난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귀국 현장에서 협회의 뜻과 노선은 확실하게 정해졌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넘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나타냈다. 귀국 비행기에서 "예선은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본선에서는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다'는 말을 강조했다. 자칫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는 상황에서 본선 직행을 이끈 신태용 감독을 믿고 신뢰하는 자세가 분명했다. 심지어 "조 3위로 플레이오프로 떨어져도 신태용 감독 체재로 갈 생각이었다"고 까지 언급했다.
협회의 노선은 확실하다. 신태용 감독을 100%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협회의 태도로 봤을 때 신태용 감독 체재로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는 것은 사실상 분명해 보인다. 과연 협회의 선택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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