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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러시아] 본선에서 못 보게 된, 못 보게 될지 모를 나라들…카메룬 미국 아르헨티나 등

작성일: 2017.09.07 14:10 신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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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2018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내년 6월 러시아로 가기 위한 축구 강국들의 치열한 막판 경쟁이 숨 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고 7일 귀국한 한국 선수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나라들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7일 현재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게 될 32개 나라 가운데 8개국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아시아), 브라질(남미), 벨기에(유럽), 멕시코(북중미)다. 이들 나라는 본선 진출 확정의 기쁨을 뒤로하고 내년 6월 14일 막을 올리는 러시아 월드컵 대비 체제로 전환했다.

월드컵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나라들도 있지만 이미 탈락해 쓰린 가슴을 부여안고 있거나 예선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을 졸이고 있는 나라들도 있다.

축구깨나 한다는 나라지만 일찌감치 탈락한 나라 가운데에는 카메룬과 알제리가 대표적이다.

‘불굴의 사자’라는 멋진 별명을 갖고 있는 카메룬은 세계 무대에 아프리카 축구를 알린 선구자다. 

1982년 스페인 대회에 첫 출전한 카메룬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 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1-0, 루마니아를 2-1로 잡고 8강에 올라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은 카메룬은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져 돌풍을 멈췄지만 세계 축구계가 아프리카 축구를 새롭게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카메룬은 이후 2002년 한일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나섰고 2006년 독일 대회를 건너뛴 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통산 8회 출전의 월드컵 단골손님인 카메룬을 내년 러시아에서는 볼 수 없다.

카메룬은 아프리카 최종 예선(3차) B조에서 나이지리아 잠비아 알제리 등과 겨루고 있으나 팀당 4경기를 치른 현재 3무1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직전 대회인 2014년 브라질 대회 조별 리그에서 한국에 2-4, 뼈아픈 패배를 안긴 같은 조의 알제리도 1무3패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알제리는 단골손님 수준은 아니지만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월드컵에 데뷔한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 등 4차례 출전했고 브라질 대회에서는 한국을 물리치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는 두 나라 외에 D조의 세네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E조의 가나 등 월드컵 출전 경력이 있는 나라들이 탈락 가능성을 안고 있다.

북중미 지역 최종 예선(5차)에서는 통산 11차례 출전의 단골손님인 미국이 본선 직행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팀당 8경기를 치른 현재 2승3무3패로 플레이오프 순위인 4위에 올라 있다. 직행 순위인 3위 파나마(3승4무2패)와 승점 1점 차지만 6위 온두라스(2승3무3패)와 승점이 같다. 직행과 탈락이 한순간에 엇갈릴 수 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내년 러시아에서 볼 수 없는 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는 큰 실망이겠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 팀당 16경기를 치른 현재 아르헨티나는 승점 24(6승6무4패)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순위인 5위를 달리고 있다. 직행 순위인 4위 페루(7승3무6패)와 승점이 같지만 탈락 순위인 6위 칠레(7승2무7패)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9위 볼리비아와 10위 베네수엘라가 탈락했지만 7위 파라과이(6승3무7패)와 8위 에콰도르(6승2무8패)는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이 가능하다.

유럽축구선수대회를 ‘미니 월드컵’으로 부를 만큼 군웅할거 하는 유럽 지역은 축구 좀 한다는 나라들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게 다반사이긴 하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월드컵 3회 준우승에 빛나는 네덜란드(4승1무3패)가 A조에서 프랑스(5승2무1패)와 스웨덴(5승1무2패)에 밀려 플레이오프 순위(각 조 2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지역 예선은 9개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9개조 2위 가운데 성적이 나쁜 나라 하나를 빼고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4개 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추가로 받는다. 그래서 각 조 2위 성적 순위도 관심사인데 이 순위에 포르투갈 북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이 1~8위를 기록하고 있고 웨일스가 꼴찌다.

월드컵 4차례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가 이 순위에 있다. 이탈리아(6승1무1패)는 G조에서 스페인(7승1무)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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