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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당황한' 클롭 "베리조 감독 퇴장, 왜 나한테 그래?"

작성일: 2017.09.14 07:12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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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조 감독 퇴장을 두고 두 벤치 사이 신경전이 벌어졌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내가 뭘 했는데? 왜 나한테 소리쳐?"

위르겐 클롭 리버풀이 감독이 경기 직후 세비야 벤치에 한 말을 밝혔다. 휘슬이 울린 뒤, 억울하다는 듯 양쪽으로 손을 펼치며 세비야 벤치로 향한 클롭 감독. 에두아르도 베리조 세비야 감독 퇴장과 관련해 신경전이 있었지만 '언쟁'은 아니었다고 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 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먼저 실점을 하고, 뒤짚었으나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승점 1점 수확에 만족해야 했다.

변수가 꽤 많았던 경기였다. 2-1로 리버풀이 앞서고 있을 당시, 마지막 변수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 그게 무승부로 이어지게 했다. 바로 무리엘의 투입과 베리조 감독의 퇴장이다.

베리조 감독은 후반 23분 무리엘을 교체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퇴장당했다. 사이드라인에서 리버풀의 스로인 볼을 내주지 않고 슬쩍 뒤로 빼면서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았다.

베리조 감독의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경기후 양 쪽 벤치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악수를 하긴 했지만 클롭 감독은 좀처럼 굳은 얼굴을 풀지 못했다. 세비야 벤치의 스킨십도 불편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때론 경기 만큼 벤치의 충돌도 화제가 되곤 하는데, 이날이 그랬다. 결국 클롭 감독은 BT 스포츠에 "내가 한 게 무엇인가? 왜 나에게 소리치는 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베리조 감독을) 퇴장시킨 게 아니다"라며 "난 주심의 결정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별일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대화'는 있었지만 '언쟁'은 아니라는 것. 그는 "그가 나를 별로 안좋아 하나보다. 하지만 문제 없다"면서 특유의 위트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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