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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반슬리전 준비' 손흥민, 토트넘 '웸블리 약세' 깰 카드

작성일: 2017.09.19 13: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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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카라바오 컵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선발 출전보다 교체 출전 가능성이 크다. 슈퍼 서브의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시즌 카라바오 컵 3라운드에서 반슬리와 격돌한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큰 팀에게 우승이란 프리미어리그 또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의미한다. 위건은 FA컵을 우승했지만 지금 리그1에 있다"며 카라바오 컵의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다.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팔 부상에서 돌아와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14일 도르트문트전, 17일 스완지시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83분, 74분을 뛰었다. 이번 반슬리전은 2일을 휴식하고 치른다. 체력 부담이 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체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손흥민은 선발 체질이다. 토트넘으로 이적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9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뜨렸다. 그 가운데 4골을 제외하곤 모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터뜨렸다. 그러나 교체로 나설 때 약한 선수는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15년 12월 벌어졌던 왓포드전이다. 손흥민은 1-1 팽팽하게 맞선 후반 23분 톰 캐롤과 교체돼 피치에 나섰다. 문전 혼전 끝에 오른쪽에서 키어런 트리피어가 올려준 크로스를 뒷발로 돌려놓으면서 아우렐리우 고메스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으며 결승 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전도 교체 선수 손흥민의 가치를 볼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이 되기도 전에 2골을 연이어 실점하면서 0-2로 끌려 갔다. 손흥민은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하는 전술 변화 속에 후반전부터 출전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후반 32분 해리 케인과 절묘한 연계 플레이로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다.

손흥민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득점은 아니다. 토트넘도 웸블리에서는 유난히 성적이 오락가락했다. 지난 시즌부터 웸블리에서 치른 9경기 동안 2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시즌까지 홈으로 활용했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선 리그 19번의 홈 경기에서 17승 2무를 거뒀다. '웸블리에 약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기분 좋은 득점과 함께 팀의 '징크스'도 날려버리기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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