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세비야, UEL 절대 강자의 위대한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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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세비야가 유럽 축구 역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기까지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세비야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드니프로(우크라이나)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세비야는 2013-14시즌에 이어 유로파리그 2연속 우승과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전반 7분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세비야는 28분과 31분 그제고르츠 크리호비악과 카를로스 바카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전반 44분 루슬란 로탄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바카의 결승골로 짜릿한 재역전을 거뒀다.
세비야는 2005-06시즌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미들스브로(잉글랜드)에게 4-0 대승을 거두고 첫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에는 결승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엔조 마레스카(현 팔레르모)가 폭풍같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2006-07시즌 세비야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튼 파크에서 같은 리그의 에스파뇰을 상대했다. 세비야는 전년도 보다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에스파뇰의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혔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뒤집기를 반복한 끝에 2-2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결국 세비야는 승부차기에서 故 안토니오 푸에르타(2007년 8월 사망)가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1984-85,1985-86)에 이어 2회 연속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세비야는 6년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2013-14시즌 유로파리그 장도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3승 3무의 성적으로 여유있게 토너먼트 32강에 진입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가 쉽지 않았다. 32강에서 세비야는 의외의 복병 마리보르를 합계 점수 4-3로 간신히 눌렀다. 16강에서는 도시 라이벌 레알 베티스와 1승 1패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세비야는 8강에서 포르투갈 최강 클럽 포르투에 1차전 0-1 패배를 2차전에서 4-1 대승으로 되갚았다. 4강 2차전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세비야는 1차전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2차전 경기 종료 직전까지 0-3으로 뒤졌다. 하지만 추가 시간 4분에 스테판 음비아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극적인 원정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전년도 준우승팀 벤피카와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베투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베투는 벤피카의 오스카 카르도소(현 트라브존스포르), 로드리고(현 발렌시아)의 페널티킥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팀의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그리고 세비야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의 유로파리그 네 번째 우승으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리버풀을 제치고 대회 역사 상 최고의 클럽으로 이름을 남겼다. 세비야의 공훈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함께 유로파리그 통산 9회 우승 동률을 기록했다.
[사진] 세비야 우승 ⓒ Gettyimages
[영상] 세비야 드니프로 골영상, 영상 편집 배정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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