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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형, 승부사야" 박주영 골…서울, 전남 잡고 ACL 불씨에 풀무질

작성일: 2017.09.30 16:5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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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를 힘겹게 이기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FC서울은 30일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열린 2017시즌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전남을 1-0으로 이겼다. 힘겨운 승리였다. 후반 중반부터 점차 찬스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후반 35분 박주영의 강력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출은 확정이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여러 차례 강조했듯, 서울은 더 큰 목표를 노리는 팀이다. 애초에 목표는 우승이었고, 최소한 ACL 출전권을 지키려고 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연속 ACL에 꾸준히 참여했다. K리그 대표 클럽을 자처하는 서울이 ACL에 빠질 가능성이 실제로 다가왔다.

서울은 8월부터 2승 3무를 거두며 살아나나 했지만,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패하며 또 미끄러졌다. 20일 광주FC전에서 4-1로 이겼지만, 24일 포항전에선 1-1로 비기며 승점쌓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행히 전남전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9월에 서울이 쌓은 승점은 4경기에서 7점이다. 현재 3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는 제주에 1-2로 패한 것을 빼곤 3경기 모두 승리하면서 승점 9점을 쌓았다. 오히려 추격은 서울이 해야 하는데, 울산이 더 잘하면서 도망가고 있다. 2위 제주는 10경기 무패 행진이다. 두 팀 모두 잘 나가고 있어 추격은 쉽지 않다.

스플릿 라운드를 포함해 남은 경기는 6경기. 5위 서울의 승점은 50점, 3위 울산의 승점은 57점. 그러나 울산은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울산이 무너지는 것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쉽지 않지만 마지막 희망은 남았다.  서울은 이번 시즌 선두 전북 현대와 1승 2패, 2위 제주와 1승 2무, 3위 울산과 3무, 4위 수원과 2승 1무, 6위가 유력한 강원FC와 2승 1패를 거뒀다. 현재 처지로 보나, 경기력으로 보나, 상대 팀의 기세로 보나 결코 ACL 출전권 사수는 쉽지 않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서울은 일단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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