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상대의 야유와 거센 항의…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선두 전북
작성일: 2017.10.02 06:30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과 수원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심판의 판정에 민감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심판의 반칙 판정이 나오지 않으면 야유가 쏟아졌다. 수원 서정원 감독과 선수, 팬의 흥분은 후반 33분 극에 달했다. 전북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장호익과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수원 매튜는 심판과 이동국에게 다가가 부적절한 제스처를 취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과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VAR까지 진행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가 1-1로 끝나자 수원의 감정은 폭발했다. 서정원 감독은 라커룸에서 “너무한 거 아니야. 한두 번도 아니고”라고 소리쳤다. 분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서 감독은 “무승부로 끝난 게 너무나, 너무나 아쉽다”며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억울해 해서 소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수원 감독과 선수, 팬의 반응에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 전북은 지난달 24일 대구와 홈경기에서 VAR 도움을 받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1-1 상황에서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로 득점은 무효 처리가 됐다. 대구는 골이 두 번 취소된 것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소명 요청을 했지만 연맹은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수원과 전북 경기에서 VAR은 공교롭게 전북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전북의 페널티킥을 인정하는 결과가 나왔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분위기는 경기 종료 이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선두 전북(승점 62점)은 2위 제주(승점 59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제주는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전북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한 전북은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다. 상주전에서 역전패하면서 심리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기 내외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를 포함해 아직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전북이 위기를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이민성호 금메달은 우리가 막는다' 아시안게임 4강서 한중전 성사...중국, 8강서 태국 3-0 완파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군대 다녀왔는데, 왜 열심히 뛰죠?" 황당 질문에 영리한 답변 화제...이영준, "태극마크 달고 뛰는데 대충 뛸 건 아냐"
2026-09-26
-
"모레노 선택 나이스" 이강인 휴식 소식에 아틀레티코 안도의 한숨..."시메오네에게 중요한 선수"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