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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번 타자+선발로 4타수 1안타 10K 완봉승

작성일: 2017.10.05 08:5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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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닛폰햄)가 또 하나의 만화 혹은 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록을 남겼다.

오타니는 4일 홈구장 삿포로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 경기에 4번 타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타자로는 4타수 1안타, 투수로는 9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5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 '4번 타자 투수의 두 자릿수 탈삼진 완봉승은 1939년이 마지막이었다고. 즉 오타니는 78년 만에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현대 프로 야구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2017년에 나왔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결정이 아니었다면 기록도 나올 수 없었다. 구리야마 감독은 "팬 여러분께 이런 투수가 있다고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오타니는 124구를 던졌다. 경기 후에는 "조금 피곤하지만 끝까지 갈 수 있어서 좋았다. 9회 마운드에 올랐을 때 함성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계획이다. 닛폰햄에서의 마지막 등판일 수도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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