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5경기 5골’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 아프리카 ‘복병’
작성일: 2017.10.09 11:43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1990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이집트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복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집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콩고와 아프리카 3차 예선 5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과 관계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3차 예선은 20개팀이 4개팀씩 5개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고 본선에 오르는 방식이다.
콩고전의 영웅은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5)였다. 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살라는 콩고가 후반 42분 비푸마의 패스를 받은 부카 무투의 동점골로 따라왔으나 후반 추가 시간 5분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콩고전 멀티골로 살라는 3차 예선 5호골을 넣었다. 5경기에서 5골. 살라는 이집트가 3차예선 5경기에서 넣은 7골 중 대부분을 해결했다. 지난해 10월 콩고와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41분 동점골로 2-1 역전승의 디딤돌을 놨고, 지난해 11월 가나와 중대 일전에 전반 42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2-0 승리로 이어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집트는 지난 8월 31일 우간다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했으나 9월 5일 홈에서 치른 리턴 매치에서 전반 6분 터진 살라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로 설욕했다. 이번 콩고전 승리로 이집트는 11월 11일 예정된 가나와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러시아행 초대장을 받았다.
이집트 축구는 북아프리카 지역의 강자로 꾸준히 군림해왔다. 아프리카 대륙 최고의 축구 팀을 가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7회)이다. 1957년과 1959년 초기 두 대회에서 우승했고, 1986년 세 번쨰 우승, 1998년 네 번째 우승을 이룬 뒤 21세기에도 2006년, 2008년, 2010년에 3회 연속 우승했다. 올초 치른 2017년 대회도 준우승했다.
월드컵 본선과는 인연이 없었다. 1934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2회 대회에 참가했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도 2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28년 만에 다시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이집트는 발렌시아, 인터밀란, 등을 지휘하며 명성을 쌓은 아르헨티나 출신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이끌고 있다. 2015년 부임해 이집트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56차례 A매치에서 32골을 넣은 살라가 최고 스타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즐비하다. 스포르팅브라가 소속 공격수 코카(24), 아스널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네네(25), 스토크시티 미드필더 라마단 소비(20), 웨스트브로미치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26), 애스턴빌라 수비수 아흐메드 엘모하마디(30) 등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가 주류다.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집트는 1973년에 태어나 155회의 A매치를 경험한 베테랑 골키퍼 에삼 엘하다리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집트의 주장이다.
이집트는 191센미티터의 장신 공격수 코카를 원톱으로 세우고, 살라가 우측, 소비가 좌측에서 커트인하는 4-2-3-1 포메이션을 앞세운다. 포백 라인과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도 탄탄하다. 이집트 명문클럽 알아흘리 소속 미드필더 살레 고마가 2선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로 더 많은 이집트 스타들이 유럽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집트가 세계 축구의 중싱으로 들어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