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홈런 세리머니' 롯데 손아섭 "팬들 응원에 쌓인 감정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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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와 3차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6-13으로 졌다. 시리즈 1승2패로 이날 4차전에서 진다면 5년 만의 '가을 야구'가 끝난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전날(12일) 비로 인해 4차전이 하루 밀린 13일. 4차전을 앞두고 손아섭이 비록 졌으나 3차전에서 홈런 세리머니를 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손아섭은 "홈런을 치고 1루를 돌때 팬들이 매우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가슴 속 깊이 쌓여있던 감정이 올라온 거 같다. '이런 걸 보기 위해 야구장에 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제스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3차전에서 팀이 4-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임정호의 6구째를 공략해 추격의 2점 홈런을 때린 손아섭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동료들이 있는 더그아웃을 보며 소리를 치고 '액션'을 취했다.
손아섭은 "이겨야 한다. 오늘도 내가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짜릿한 경기 보여주고 싶다. 세리머니를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고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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