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라이벌 한국의 FIFA 랭킹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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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중국에 사상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중국 언론은 이를 곧바로 보도하는 등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국은 16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588포인트로 62위를 기록했다. 9월의 51위보다 무려 11계단이나 떨어졌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24위), 일본(44위), 중국(57위)보다 밑으로 네번째까지 밀렸다. 오세아니아 대륙 국가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뛰는 호주(43위)를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가장 순위가 낮았던 2014년 11월 69위보다는 높아 역대 최하 순위는 면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동안 한국이 한 수 아래도 봤던 중국에도 밀렸다는 것이다. 한국은 1993년 FIFA가 국가별 랭킹을 선정한 이후 단 한 번도 중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랭킹에서 중국에 밀리며 아시아 맹주의 지위를 잃은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중국 언론도 한국을 제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중국 '시나닷컴'은 "중국이 지난 12년 동안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 네번째 순위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랜 라이벌인 한국을 넘어섰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치있다. 한국은 최근 러시아,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각각 2-4, 1-3으로 패했다. 점수도 크게 하락한 588점으로 이란, 호주, 일본, 중국에 이은 5위다"며 중국이 한국보다 높은 랭킹을 차지한 것을 강조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축구 랭킹에서 한국과 중국의 위치가 바뀌었다. 한국 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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