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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두산 민병헌도 인정한 'NC 김준완의 호수비'

작성일: 2017.10.18 16:2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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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상대가 잘한 건 괜찮다."

민병헌(30, 두산 베어스)이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안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놓쳤지만 인정했다. 민병헌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5-13으로 역전패하며 시리즈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리드오프로서 타격감은 좋았다. 민병헌은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번번히 호수비에 막혔다. 4-2로 역전한 4회 2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재프 맨쉽의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렸다. 두산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뺏는 타구가 되는 듯했으나 중견수 김준완의 슈퍼 캐치가 나오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비슷한 상황은 5-6으로 뒤집힌 6회 2사 2루에서 다시 나왔다. 민병헌의 타구를 우익수 나성범이 놓쳐 안타가 되는 듯했으나 중견수 김준완이 뛰어 들면서 뜬공으로 처리했다.
 
민병헌은 3회 타구와 관련해 "맨쉽이 투심이 좋은 선수라 약간 밀어서 쳤다. 그래서 힘도 많이 못 줬다. 그래서 나는 잡힐 거 같았다"며 "어제(17일) MVP는 김준완인 거 같다"고 엄지를 들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그런 공은 빠졌다고 생각한다. 이기려면 빠져야 하는데, 우리가 이기는 상황이라 아쉽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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