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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6회말 8점' 타오른 두산, 투수 5명으로 겨우 막은 NC

작성일: 2017.10.18 22:3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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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제프 맨쉽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빅 이닝이 난무하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NC가 한 이닝에 투수 5명을 쏟아붓고도 무려 8점을 빼앗기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7로 크게 졌다. 1차전 13-5 승리로 기세를 올렸지만 하루 만에 대패로 시리즈는 균형을 이뤘다. 6-4로 앞서던 6회 무려 8점을 내주면서 만회를 노릴 만한 상황조차 사라졌다. 

선발 이재학이 3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 뒤 두 번째 투수 이민호의 2이닝 무실점 활약으로 5회까지 NC가 6-4로 리드했다. NC 벤치는 1차전에서 김재환을 상대로 강속구 승부로 삼진을 잡았던 구창모를 6회 첫 투수로 투입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직구 구속이 2~3km 정도 떨어진데다 제구까지 흔들렸다. 김재환과 오재일 두 왼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다음 투수는 제프 맨쉽이었다. 1차전에서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뛴 경력이 풍부한 만큼 위기를 막아주길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맨쉽은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최주환에게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가 6-8로 뒤집어졌다. 맨쉽은 1사 이후 허경민에게도 안타를 맞고 원종현에게 공을 넘겼다.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원종현은 첫 타자 민병헌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2번 타자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사까지 왔지만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 6-9에서 다음 타자 김재환에게는 3점 홈런을 맞았다. NC는 또 투수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왼손 타자 오재일에 대응해 왼손 투수 임정호가 나왔는데, 수비 실책으로 주자가 생겼다. 경기 7번째, 6회 5번째 투수로 최금강이 등판했다. 

6회에만 5명, 6번째 나온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투수 등판 타이기록이다. NC는 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실점(6회 8점) 타이기록(2번째, 종전 1991년 10월 3일 빙그레가 삼성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기록)도 썼다. 또 2015년 10월 21일 두산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플레이오프 1경기 팀 최다 타점(15점) 기록을 다시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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