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스빌라르의 실수, 골키퍼는 경험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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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9일(한국 시간_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3전 전승으로 A조 선두를, 벤피카는 3전 전패로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는 맨유가 이겼지만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경기 내용은 답답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포드(19)가 공을 길게 올렸다. 래시포드가 찬 공은 크로스였지만 다소 길게 올라가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18) 앞으로 향했다. 스빌라르가 이 공을 잡았지만 크로스 자체가 길었기 때문에, 스빌라르는 공을 잡은채 골 라인을 넘고 말았다. 결국 맨유의 골이 인정됐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래시포드의 크로스는 좋은 크로스가 아니었다. 상당히 길게 올라갔고, 공격수들 앞으로 넘어가 골키퍼에게 향했다. 보통 그런 크로스는 펀칭으로 쳐내던가 뒤로 넘겨 코너킥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스빌라르는 그대로 잡았다. 뒷걸음질 치면서 잡았기 때문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뒤로 몇 발자국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착지 과정에서 골 라인을 넘었다. 맨유 선수들은 라인을 넘었다고 어필했고, 스빌라르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스빌라르는 18세로 벨기에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이번 시즌 안드레흐트에서 200만 유로(약 26억 원)의 이적료로 벤피카에 합류했다. 벨기에에서 포르투갈로 이동해 새로운 리그에 적응 중이다.
스빌라르는 유망주가 차고 넘치는 벨기에에서 청소년 대표에 꾸준히 뽑힐 정도로 전도유망한 선수다. 하지만 아직 18세이며 새로운 팀에 적응 중인 선수다. 벤피카는 어린 새 선수를 상당히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내세웠다.

벤피카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절대 지면 안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경험이 적은, 이적 첫 시즌인 어린 선수를, 그것도 경험이 중요한 골키퍼 포지션의 선수 기용에 있어 치명적인 문제를 나타냈다. 이날 벤치에는 줄리우 세자르(38)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중요한 경기였고,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했기 때문에 세자르를 투입해보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골키퍼도 다른 포지션과 같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맨유전은 스빌라르의 축구 인생에 있어 엄청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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