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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 더 CJ컵 2R 극명한 희비 교차···토마스는 울고, 노승열은 웃고 (HL영상)

작성일: 2017.10.20 16:43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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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임정우 기자] 무서운 기세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노렸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제주도 바람에 무너졌다.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만든 토마스는 단독 선두 루크 리스트(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토마스는 둘째 날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토마스는 2번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토마스는 3번홀 파로 숨을 골랐지만 4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7언더파로 내려섰다.

좋지 않은 분위기는 전반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토마스는 8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전반에만 3타를 잃은 채 후반으로 넘어갔다.

후반에는 토마스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나선 토마스는 11번홀 보기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지만 14번홀과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토마스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토마스는 마지막 홀에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다. 토마스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페어웨이 왼쪽을 공략했다. 

그러나 토마스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고 러프에 공이 떨어졌다. 러프에서 투 온을 노린 토마스의 두 번째 샷 결과는 좋지 않았다. 토마스의 손을 떠난 공은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다.

토마스가 버디를 잡는다면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상황. 그러나 토마스의 세 번째 벙커샷은 그린 뒤 벙커로 넘어가면서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토마스의 네 번째 벙커샷 역시 날카롭지 않았다. 결국 토마스는 보기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마스가 이날 3타를 잃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이언 샷이다. 전날 77.8%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던 토마스는 이날 50%에 그치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페어웨이 정확도도 85.7%에서 57,1%로 뚝 떨어졌고 퍼트 수도 30개로 1라운드에 비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대회 둘째 날 주춤하며 공동 4위까지 순위가 밀려난 토마스지만 반등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리스트와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토마스가 남은 라운드에서 1라운드 보여준 플레이를 펼친다면 우승 경쟁을 펼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노승열은 이날 강한 바람을 뚫고 7언더파를 몰아쳤다.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묶어 7타를 줄인 노승열은 전날에 비해 순위를 41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노승열은 2017-2018 시즌 첫 톱10 도전에 나선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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