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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18위 레스터와 5위 낭트, 그리고 '감독' 라니에리

작성일: 2017.10.20 18:4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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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의 전 감독이자 낭트의 현 감독이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리그앙 FC낭트에는 '연결고리'가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다.

그의 전 팀은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동화는 끝났고 현실에 마주했다. 레스터는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경질을 결정했다. 우승 컵을 안긴 뒤 얼마 되지 않아 지휘봉을 놓고 '선수들과 불화' 소문으로 다시 한 번 고통받아야 했던 라니에리는 지금 리그앙 5위를 이끌고 있다. 앞 일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분명히 엇갈리고 있는 라니에리의 과거와 현재 팀들이다.

◆ 2017-18 레스터시티 : 1승 3무 4패 승점 6점 리그 18위 (8라운드 진행 중)

라니에니가 떠난 2016-17시즌 26라운드부터 보면 레스터, 괜찮았다. '태업'을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경기력이 남달랐던 건 부인하기 힘들다. 17위까지 떨어졌던 레스터는 순위를 5계단 끌어 올려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문제는 올시즌이다. 8경기에서 단 1승을 챙기는 데 그쳤고, 순위는 18위까지 떨어졌다. 감안해야 될 건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강호들을 일찌감치 만났다. 물론 그 경기에서 내리 레스터가 졌다. 또 이적 시장 마지막에 계획이 틀어진 것도 있다. 첼시로 떠난 대니 드링크워터 공백을 메우기를 위해 영입한 아드리엔 실바가 마감 기한을 '14초' 넘기고 이적 등록 서류를 제출하는 바람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좀처럼 얻어지지 않는 승리에 감독 경질까지. 분위기가 좋을리 없다. 18일 셰익스피어 감독 경질 된 뒤에는 레스터 선수단이 구단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선수단은 셰익스피어의 해고 이유를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마이클 애플턴 대행도 이를 인정했다. 이런 와중에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는 "구단의 결정을 믿어야 한다"고 레스터 지역지 레스터 머큐리에 말했다. 또다시 부는 경질 후폭풍. 다가오는 9라운드와 이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봐야 한다.

▲ 레스터 팬들에게 라니에리는 '꿈을 이뤄준 사람'이다.

◆ 2017-18 낭트 : 5승 2무 2패 승점 17점 리그 5위 (9라운드 진행 중)

한바탕 곤욕을 치른 라니에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낭트 지휘봉을 잡았다. 볼프스부르크 등 관심을 표명한 팀들이 있었지만 '너무 이르다'는 판단에서 고사한 뒤 6월에서야 다시 감독직에 복귀했다.

출발이 좋다. 낭트는 9라운드까지 5승 2무 2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참으로 실리적인 운영. 낭트는 7골을 뽑아내고 승점 17점을 챙겼다. 실점은 6골이다. 최근 2년과 비교해도 초반 흐름이 자신감을 가질만 하다. 지난 시즌엔 9라운드를 마친 결과 낭트는 10위(3승 2무 4패)였고, 2015-16시즌엔 12위(4승1무 4패)였다. 단 올시즌 9라운드까지 파리 생제르맹, 모나코 등 리그를 주름 잡는 강호들을 만나지 않은 건 고려해야 한다.

팀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건 주목할 만하다. 라니에리 감독은 "나는 늘 발전하길 원하고,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나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린 늘 더 잘할 수 있다. 내가 아는 건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칼리파 쿨리발리는 현지 매체까지도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하는 낭트의 5위 순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7점은 우리가 얻을만 하니까 얻은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로 열심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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