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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주목] '유희관 킬러' 박민우, 본헤드로 이 가을 끝낼 수 없다

작성일: 2017.10.21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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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민우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민우는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3으로 뒤진 4회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노진혁의 중견수 뜬공 때 치명적인 주루 실책을 범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추격 동력을 잃은 팀은 6회에만 7실점하면서 3-14 완패를 당했다.

박민우는 4회 선두타자 안타로 나가 공격의 물꼬를 트는 듯 보였다. 그는 노진혁의 큰 타구를 보며 조금씩 2루로 향하다 뜬공으로 잡히자 1루 쪽으로 몸을 돌렸다. 하지만 두산의 중계 플레이가 어수선해지자 태그업 없이 다시 2루에 향했다. 두산 내야진은 바로 1루로 공을 던져 그를 태그 아웃시켰다. NC는 무사 1루가 바로 2사가 됐다.

이날 NC가 박민우의 아쉬운 주루 때문에 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1번타자의 출루 후 본헤드 플레이가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박민우는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LG에 추가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박민우는 당시 준플레이오프에서 13타수 1안타로 침묵하며 첫 가을 야구를 접었다. 그러나 박민우는 2015년 플레이오프(.318), 지난해 플레이오프(.333), 한국시리즈(.267)를 거치며 팀의 어엿한 리드오프로 성장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3번 타순)을 빼면 계속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박민우가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할 수 있을까. 박민우는 21일 두산의 4차전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올 시즌 8타수 6안타(.750), 통산 맞대결 전적 25타수 11안타(.440)로 강했다. 2015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유희관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치며 이날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NC는 유희관을 상대할 4차전 선발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없는 정수민을 택했다. 현재 NC 마운드는 선발, 불펜 보직이 따로 없는, 그야말로 '불나방 마운드' 태세다. 불안한 마운드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득점과 안정된 수비가 필요하다. 그 교집합에 테이블 세터이자 키스톤 콤비 중 하나인 박민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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